감신대의 추억
2022. 2. 4.
어머니 감신
근데 왜 어머니 감신일까? 어머니라는 형용구는 누가 만들어 붙인 것일까? 아버지 감신이라고 하면 안되나? 형님 감신, 누나 감신, 할머니 감신도 괜찮을 것 같은데, 보통 남편들이 자기 아내를 자기 자녀의 이름을 넣어서 아무개 엄마라고 부르는데 아무개 엄마 감신이라고 하면 어떨까? 여보 감신, 남편 감신도 있고, 모르드개 같은 훌륭한 에스더의 외삼촌을 본받아 외삼촌 감신이나 삼촌 감신을 붙여도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좋아하는 웨슬리 감신이나, 감리교의 유명한 목사님 이름을 붙여서 김** 감신 유** 감신이라고 해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신학의 흐름에 따라 자유주의 감신, 상생의 감신, 사람됨의 감신도 괜찮다. 좋아하는 음식을 붙이면 어떨까? 짜장 감신, 짬뽕 감신, 군만두 감신, 삼겹살 감신. 갑자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