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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나의 사상

예루살렘 한 가운데에서 십자가 지기체험 유감

지금 생각하면 뭔짓이었는지, 십자가 지고 걸어가는데 옆에서 거룩한척 찬송부르며 헌금유발하시는 가이드 목사님이 생각이 난다. 어차피 알바비로 돈 받았을텐데 모인 사람들 은혜 받았다고 돈 더 거두어 주자고 해서 기념품 하나 더 살돈 내 귀한 돈 그에게 주었다. 받으면 고맙다고 인사하고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지 당당하게 받을 것 받는 사람처럼 아무런 소리없이 입딱고 후다닥 사라진다. 그래 그대도 몰라서 그랬겠지.

 

이런 관광코스는 없어져야한다. 평소에 서로의 짐을 지자. 엉뚱한데서 나무십자가 퍼포먼스하지말자. 아직도 기억이 난다. 신기하게 눈살을 찌뿌리며 쳐다보던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이. 당시에 나는 '아 복음이 비난받고 있구나, 주님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속으로 기도했는데. 지금은 내가 예수님 망신 시켰구나라는 마음에 예수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사랑과 섬김없이 나무 십자가 모형 들고 다니는 것이 무슨 선교에 도움이 될까? 땅밟기 기도? 그것이야말로 이웃사랑없이 행해지는 영적폭력의 미신행위가 아닐까?

 

사순절 예수님 고난은 예수님이 이미 다 받으셨으니, 쓸데없는 프로그램으로 성도 괴롭히지 말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자. 그리고 선을 행하자. 예식은 주님이 행하라 명하신 성만찬과 세례(침례)면 충분하다.

 

성탄절, 무엇보다 가족과 이웃을 더욱 뜨겁게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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