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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앙 나의 사상

나에게 신앙이란?

모든 인생의 시즌에 이유를 찾을 수 있는 이유는 그분이 살아계시기 때문임을 믿는 신앙 때문이다.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에 그분이 함께 계심을 믿고 그분 안에서 지나간 하루하루의 삶을 살펴보면 다 이유가 있다.

 

이것은 운명론이나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책임회피가 아니다. 삶은 살아내야 하고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여기서 신앙이 하는 역할은 그런 몸부림쳐야 하는 현실을 기적으로 바꾸는 게 아니다.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함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내려놓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상황 속에서 그분의 큰 뜻과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소망으로 삶을 걸어가는 것이 신앙이라 생각한다.

 

내일 일을 예언하는 것도 신앙이 하는 일이 아니다. 내일 일을 그분께 맡기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신앙이다. 따라서 신앙을 가진 자는 게으를 수 없다. 모든 것이 이유가 있기에 그 상황을 허락하신 그분을 신뢰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최선을 다해 놀며, 최선을 다해 매 순간을 누릴 수 있다.

 

​나에게 있어서 이것이 신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