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요즘 내가 페북질을 과도하게 하는 것을 보고 말한다.
“그래 속에 묵힌거 묶인거 그동안 말못한거 다써라. 못쓰게 하면 다른데 가서 이상하게 풀게되니까, 마음 시원해질 때까지 그냥 다 써”
그래서 다 쓰기로 했다. 더 이상 쓸 내용이 없을 때까지.
왜 우리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그리고 또 저 사람 때문에 안되고 이 사람 때문에 안된다 하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까? 말을 해야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고 글을 써야 생각이 정리되고, 표현을 하며 토론을 해야 이게 옳은 생각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한 마디만 하면 낙인찍히는 문화, 뭔가 색다른 생각을 하면 짓밟는 속성, 의견을 반대할 뿐이고 의견을 비판할 뿐인데 의견을 자신과 동일시 하고 자기 권위의 도전으로 받아들이는 사회구조가 토론 자체를 불가능하게 한다.
'나의 신앙 나의 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의 언어 (0) | 2022.01.07 |
---|---|
결국 피해보는 이는 성도와 국민 (0) | 2022.01.07 |
일 하는 목회자 (0) | 2022.01.07 |
군생활 신앙간증 (1) | 2022.01.07 |
떠보고 간보는 사람들에게 선 긋기 (1) | 2022.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