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두 날개가 뜰 때 부산 풍만한 교회에서 열린 세미나가 생각난다. 겁나게 빡센 일주일 간의 일정, 한 글자도 안놓치려고 정말 열심히 쓰며 들었지만 그래도 양이 너무 많은지라 조는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가끔 그 교회 CEO께서 농담을 하나씩 던지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작지만 큰 교회라는 농담이었다. 오직 성령 충만할 때만 소화할 수 있는 농담이라고 약장사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어느 목사가 교회 이름을 작지만 큰 교회라고 지었는데 폭풍이 와서 ‘ㄱ’자가 날라갔다고 한다. 난 당시 정말 성령이 충만해서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고민을 했다. “작지만 큰 ㅛ회”? 그런데 여기 저기서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직까지 나는 그때 참석하셨던 목사님 전도사님 사모님들이 왜 웃으시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총 5회인가 6회를 스파르타식으로 하는데 뉴질랜드로 이민 올 때 너무 아까워서 내 손떼 묻은 교재들을 모두 가져오려고 했었다. 이대로 하면 목회성공하는 줄 알고, 나와 전혀 상관없는 그 형님을 스승이라 부르던 옛 추억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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