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의 추억
2022. 1. 7.
목사가 되버린 나의 선배, 동기 그리고 후배들
형들과 동기들 그리고 후배들의 거룩한 페북 프로필 사진을 본다. 목사라 그런지 정말 목사님들처럼 변했다. 예전에 기숙사에서 빤스만 입고 웃고 떠들던 형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예수님도 처음 태어나셨을때는 핏덩이 아기였었지 그런 모습 저런 모습 다 보고 자란 곳 감리교신학대학 이런 찌질함 저런 찌질함도 서로 보고 받아주던 보금자리 사람을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곳인데 나는 그때 너무 목사처럼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에 정말 아쉬움이 크다. 그래서 감신을 어머니 감신이라 부르는걸까? 늦지 않았다. 바로 여기 페북에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글로 보여주자. 그리고 너무 목사처럼 살고 있는 형누나동기후배들이 목사가 아닌 자신으로 살아가는 기분을 느끼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