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싶은 성령사역의 추억
2022. 3. 20.
기도원 할머니의 추억 - 고수레
추수감사절이다. 기도원 농사를 마무리 하는 시즌에 기도원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린다. 그 사모에게도 꼭 예배에 오라해서 그 사모 예배를 참석한다. 기도원 할머니 그 사모 옆에 앉혀서 또 주구창창 1년 동안 써먹는 시편 23편, 시편 128편을 또 읽고 이상한 소리를 또 엄청 해댄다. 그리고 나서 기도원에서 나온 작물을 기도원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던지기 시작한다. 주로 밤을 던지는데 그 밤을 그냥 목사도 사모도 장로도 체면이고 뭐고 상관없이 정신없이 땅에 떨어진 밤을 주워담기 시작한다. 그 사모, 뭔가 이건 아닌데 싶다가 갑자기 어렸을 때 동네 아저씨들이 농사 짓다가 밥 먹을 때 “고수레”하고 외치며 논에 밥 한 숟가락 뿌리는게 생각난다. 그렇게 옛 추억에 잠시 잠겨 있는데 정신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