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의 추억
2022. 1. 7.
Th.M 그리고 M.div(외부인과 토박이)
대학원에 들어가니 M.div 원우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해를 돕자면 감신대 신학과 4년을 마치면 대학원을 진학할 때 논문을 쓰는 “본” 대학원, 논문을 쓰지 않는 대학원 과정을 밟는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신학과 출신은 2년만 하면 되고, M.div 원우들은 3년을 해야 한다. 해외에 나와보니 유학하는데는 Th.M 보다는 M.div가 더 유리한 것을 알게되었다. 기독교교육과와 종교철학과 졸업생 역시 M.div로 분류되지만 4년 혹은 7년에서 8년까지 함께한 끈끈한 우정으로 인해 별로 크게 서로 이질감은 없다. 하지만 외부학부를 졸업하고 온 사람들, 어느 정도 세상의 험한 풍파를 겪고 부르심을 받고 온 이들과 토박이들의 불꽃튀는 견제와 무시가 시작된다. 이제부터 Th.M은 토박이로(Th의 ㅌ발음을 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