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보물
2022. 2. 20.
회계사무직 노동자 그리스도인 아내 이야기 #1
오늘 사랑하는 아내가 두달간의 마트 노동자의 삶을 마무리하고 회계사무직 노동자로서 첫 출근을 했다. 사실 직업 구하기가 시기가 시기인만큼 어려웠던지라 마트노동 하기 싫다고 찡찡대며 일은 성실히 나가는 아내를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일이 고되긴 했다. 사실 너무 고되었기에 이 일을 그만두려고 집에 오면 이력서를 쉬지 않고 여러 회사에 집어넣는게 아내의 저녁시간을 보내는 방법이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차피 안되는 것 뭐하러 지원하고 떨어져서 기분나빠지는 감정소모를 하나 생각하면서, “아내야 그냥 나랑 넷플릭스나 보면서 놀자”라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두달만에 사무직으로 옮겨가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일이란게 정말 모르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또 절실히 느끼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