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주의 상자 밖으로
2022. 1. 7.
봉투
봉투를 많이도 받았다. 지방사경회라도 한번 하면 10만원, 뭐하면 수고 했다고 십만원. 추석 잘쇠라고 10만원. 그렇게 들어오는 봉투가 당연한 줄 알았다. 근데 그 10만원 누군가 하루종일 일해야 벌 수 있는 돈이다. ‘플로잉’이라 들어봤나? 흘려보내는 거란다. 나는 사실 하나님의 감동이고 어쩌구를 떠나서 대부분 이런 걸 바라며 일을 하지 않고 어디서 후원안오나 이리저리 두리번 거리는 것을 그지 심보라 생각한다. 특히 대학선교단체 혹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전도하는 집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들은 목사도 아니면서 겁나 자존감은 높다. 특히 여기 출신들은 어디서 배웠는지 팔짱을 끼고 거룩한 척 오지게 하면서 모든 하나님의 음성을 다 듣는 것 처럼 행동하지만 결국 결론은 봉투로 귀결된다. 본인들이 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