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일생
2022. 1. 6.
목사라는 껍질벗기
해외에서 만나는 한인들은 목사가 어떻게 하면 열받는지를 너무 잘안다. 처음에는 목사님 목사님 하다가도 수가틀리면 아무개 씨, 그리고 좀 더 나아가면 입에서 이 새끼라는 말도 서슴치않고 튀어나온다. 목회를 그만 두고자 온 이민, 누구에게도 나를 목사라고 소개한 적이 없었고 목사인 것을 숨기며 다녔다. 아무개 씨~ 갑자기 속에서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려 하는 한 마디를 겨우 참았다. ‘저는 한국에서 안수받은 목사입니다.’ 어떻게 숨기고 숨겼지만 목사에게서만 나오는 말투, 행동 그리고 태도는 내가 목사요라는 말만 안했지 이미 목사임을 만방에 선전하고 다니는 꼴이었다. 대부분 목사들이 착각하는데, 목사 안수를 통한 기름부름이 흘러나와서, 성령의 권능이 흘러나와서,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