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일생
2022. 5. 23.
목사 안수
정확히 목사안수 받은지 11년이 지났다. 시간이 참 빠르다. 한국을 떠나지 않고 11년간 계속 한국에 있었다면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국을 떠나올 때 연급, 장인어른 교회 물려받는 것이고 뭐고 다 버리는 마음으로 뉴질랜드에 왔다. 목회를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떠나온 이민이었지만 그것 외에는 할 줄 아는게 없어 계속 목회를 했다. 그리고 그렇게 그만 하려던 목회가 기술과 경력으로 인정되어 기술이민 카테고리의 목회기술로 비자도 해결되었다. 돌아보니 11년 전 안수받은 목사안수가 이민정착의 큰 디딤돌이 되었다. 아내가 직업을 구하려고 이력서를 쓸 때 불평을 했다. 이력서 안에 쓸 수 있는게 주일학교 교사나 교육전도사 밖에는 없다고 슬퍼했다. 대학교 이력서 담당자가 아내의 불평을 듣고 시각을 바꿔보라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