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일생
2022. 1. 29.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다. 집은 한채만 있으면 된다. 애들 결혼시킬 때 그래도 자기 집 사라고 목돈 쥐어주고 싶다. 헌금도 넉넉하게 하고 싶다. 부모님 용돈도 양가에 정기적으로 넉넉하게 보내고 싶다. 2주에 한번은 눈치보지 말고 손님들 잔뜩 초대해서 저녁대접하고 싶다. 한국은 마음대로 갈 때 되면 왔다갔다 하면서 돈걱정 안하고 싶다. 가서 친구들에게 봉투에 한 십만원씩 넣어주면서 작은 거 넣었다고 더 많이 못넣어 미안하다고 말하며 밥도 사고 싶다. 때로는 선교사 친구 만나면 지갑안에 든 현금 30만원 봉투에 몰래 넣어 주머니에 찔러주고 싶다. 차는 집에 두대면 좋겠다. 애들 과외 다 시키지는 못하지만 필요할 때 그래도 기초는 확실히 잡아줄 선생님한테 시키고 싶다. 부자 되기는 참 쉽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