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주의 상자 밖으로
2022. 2. 6.
계약서의 목적과 의미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냥 내 생각에 아직도 한국교회는 계약서의 목적과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어떤 대형교회에서 사역하는 전도사 부목사들은 맨날 운전만 한다고 불평이고 설교할 기회가 1년에 몇 번 밖에는 주어지지 않는다고 툴툴거린다. 어떤 둠탱이는(담임목사의 애교말) 장로 몰래 계약서를 만들어 어떻게 해서든 다 걸려들게 해서 기한이 차면 내쫓아 버릴 도구로 그 계약서를 이용하기도 한다. 일이 불분명 하다. 목적도 불분명 하다. 담임이 부목사를 고용하면 이렇게 써야겠다라는 그림과 부목사가 그 교회에서 일하면 이런 일을 하고 싶다라는 그림이 다르다. 담임은 ‘이 정도의 대우면 엄청 많이 해주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반면에 부목은 ‘지는 졸라 많이 가져가면서 개미 오줌만큼 주네’라고 불평한다. 성도들의 생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