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보물

바리스타에 대한 생각

감신 2022. 1. 8. 13:02
카페교회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다. 한국에서는 중요할지 모르지만 이곳에서는 자격증을 따고 무슨 과정, 심화과정 등등… 솔직히 말하면 이런 것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역카페에서 사람을 뽑을 때 자격증있냐고 안물어본다. 바리스타 과정 어디서 취득했느냐 안물어 본다. 면접볼 때 사장이 바로 커피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 볼 것을 요청한다.

 

“라떼 만들어보세요, 카푸치노 만들어보세요, 롱블랙 만들어보세요.”

 

그럼 그 자리에서 면접자는 커피를 만들어야 한다. 만든 커피를 사장은 숟가락으로 살펴본다. 우유거품 소리만 들어도 이 사람이 지금 뭘 만들고 있는지, 거품은 잘 내는지, 온도는 잘 맞추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거품을 거둬본다. 라떼만큼 거품을 냈는지, 카푸치노 거품이 잘 나왔는지. 그 다음에 살펴보는게 라떼아트다. 거품이 잘 안나와서 거품이 크면 여기서도 개거품이라 부른다.

 

괜히 바리스타 과정 들어가서 돈 쓸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기계 하나 사서 유투브 보면서 직접 해보거나 카페에서 직접 일을 해보거나 아니면 누구 커피 만드는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하루 배우면 그 다음부터는 자기가 연습하기 나름이다.

 

목회도 하면서 배우는거지 학위로 배우는 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