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 나의 사상
왜 원로만 떠나야 하나?
감신
2023. 1. 31. 15:33
이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지는 않았지만 난 이 의견에 반대한다.
은퇴한 목사도 사역 마치면 평범한 아저씨로 한명의 교인으로 되돌아와 주일에 내가 섬길 수 있는 보금자리로서의 교회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퇴후에 내가 담임으로 섬긴 교회에 나오지 말라라는 각서를 쓰는 대신 얼마 은퇴예후비를 받는 교회가 많다고 하는데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은퇴할 날이 아직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는 은퇴 목사가 된다.
은퇴 후에 완전한 일반인으로 교회 리더십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새로 온 후임의 지도를 받는 한명의 평범한 형제 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은퇴목사를 친한 형님으로 그리고 이 길을 이미 걸어간 경험이 있는 지혜자로 벗으로 따뜻한 이웃으로 품을 수는 없는 것일까?
문화를 평가하고 잘못된 문화는 고치고 새롭게 세상을 바꾸는 빛과 소금의 예시를 보여주는 곳이 교회여야 하지 않을까? 원로 목사가 쿨하게 떠남으로 정말 이 문제가 다 해결될까? 영상에 나오는 목사님이 욕심없는 한 사람으로 추앙받을 수 있겠지만 그냥 거기까지다. 목사도 그냥 한 명의 사람일 뿐이요 평범한 한 인간임을 제발 먼저 알았으면 좋겠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일까?
왜 목사만 희생해야 할까? 왜 원로장로는 교회를 안떠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