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일생

잘나가는 부목의 생존법

감신 2023. 1. 21. 20:55


잘하고 있는 부목에게 갑자기 능력없는 담임이나 본인이 담임인 줄 알고 설쳐대는 사모가 시기질투의 이유로 나가라고 할때 부목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말대로 나가서는 절대 안된다. 그때 살아남는 방법은 ‘장로님 식사한번 하시죠’라고 말하며 교회 장로나 권사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고 한번 잡은 설교기회에 눈물을 흘리며 감정에 호소하면서 담임과 사모가 나가라고 했다는 그 사실을 모든 교회 앞에 터트려야 한다. 그렇게 교인들은 약자의 편에 서는 법, 동정표를 받아 여론을 잘 형성하여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그 이후 담임, 사모와 관계가 껄끄럽겠지만 차라리 쫓겨나 나가리 되는 것 보다는 더 낫다. 버티자 끝까지 버티자. 존나게 버티는 것이 코로나 시대의 부교역자의 필요한 자세다. 체면, 윤리, 상식은 생존본능앞에 사치일 뿐이다. 상식을 넘어선 담임에게는 상식을 넘어선 대처와 처세가 필요하다. 단, 그 이후로 다른 교회로는 부목으로는 못갈 것이라는 각오와 함께 지금 이 교회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