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보물
역량 밖의 사람들은 끊어내라
감신
2023. 1. 11. 08:24
좋은 교회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만약 새로운 교인이 목사와 교회가 세운 가치와 문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가르침을 받지도 않고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고 도리어 교회 분위기를 흐린다면 교인으로는 받아주되 결코 다른 교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십의 자리를 주어서는 안된다. 좋은 교회는 결국 좋은 리더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내 역량밖에 한 인물을 바꿔보려고 애를 쓴 적이 있다. 목사이기 때문에 사명자이기 때문에 그를 돕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도리어 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깨닫고 차츰차츰 그를 멀리했다. 아니 그가 말하는 것을 받아주지도 않고 대놓고 도끼로 찍어내듯 그의 말을 딱 잘라버리고 내가 갖고 있는 가치를 설파했다. 그랬더니 그가 나를 잘라냈다.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야 한다. 가치가 맞는 사람이 오래간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나와 맞는 교회를 가는게 여러모로 좋다. 페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태클걸려면 정중하게 페메로 해야지 괜히 빈정거리면서 댓글달면 차단이다. 안맞으면 안보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