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 나의 사상
변했다는 의미
감신
2022. 5. 30. 14:46
오랜 만에 만난 친구, 혹은 출세한 선배 아니면 어느 정도 큰 교회의 담임이 된 후배를 만났을 때 누구나 한번 쯤은 그 씁쓸한 만남을 뒤로 하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쟤 변했다.”
난 사람이 변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당연히 그 선배와 친구와 후배는 변해야 한다. 변했다는 의미는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요, 변했다는 의미는 성장했다는 뜻이며 변했다는 의미는 그가 속해 있는 세상과 함께 잘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표시이다.
나도 변하고 싶다. 더 많이 변하고 싶다. 나를 잘 아는 이가 나를 오랜만에 봤을 때, “야 너 진짜 많이 변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오랜 만에 만난 친구가 나에게 “야 넌 여전하구나!”라는 소리를 한다면 지금까지의 삶을 반성하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많이 지나 누군가 나의 변한 모습에 슬픔의(그것이 감동이든 실망이든 간에) 뜨거운 눈물을 흘릴 정도로 처절하게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