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 나의 사상
나의 장래 장례에 대한 생각
감신
2022. 5. 23. 17:12
나 죽을 때 어디 교회 목사 한명이라고 알고 있어야 장례를 치뤄주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그럴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장례라는 것이 남은 자를 위한 행사인지라 그냥 가족끼리 모여서 가족 중 한명이 사회보고 간단히 예배드리고 서로 울고 웃고 나에 대한 추억이야기 한보따리 풀어놓으며 먹고 마시다가 간단히 내가 좋아하던 성경구절 한절, 찬송가 한장 부르고 기도하고 모임을 끝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페북에 지인이 아무개 본향으로 돌아가셨습니다라는 광고와 사진 하나에 좋아요와 댓글 몇 개 달리면서 마무리하면 가장 깔끔한 마무리가 될 것 같다. 괜히 이 사람 저 사람 부를 필요도 없고 가족끼리 모이니 돈도 적게 들고 생명보험 들어놨으니 그것으로 장례비용처리 하면되니 조의금도 받을 필요도 없다. 이렇게 깔끔하고 조용하게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