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일생

목회는 에센셜이 아니다

감신 2022. 5. 9. 17:11
오늘 한 목사님과 전화통화하면서
나의 마음을 때린 한마디...
“목회는 에센셜이 아닌거여...”

 

(뉴질랜드는 락다운-Lockdown, 기간이라
에센셜 직군외에는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
다시말해 의료, 치안, 식품, 등에 해당하는
직업군에 있으면 나가서 일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
‘어 왜 진짜 목회는 에센셜이 아닐까?’

 

나름 성도들 아파 병원에 입원하면 찾아가고
아기나면 꽃과 음식들고 찾아가고
집안에 일이라도 하나 생기면 기도해주러가고
때로는 어르신들의 말동무로
또 때로는 상담가로 때로는 친구로
여러 상황 가운데 여러 모습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나름 지역사회를 위해 선한영향력을 끼친다고
생각했는데 왜 에센셜이 아닐까?

 

사회적 거리를 지키기 위해
대모임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며
또한 공공을 위해 교회가 솔선수범하며
그렇지 않은 단체들을 도리어 격려하며
그런 모임을 하지 않도록 이끌어나가고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반론은 없지만,
참 애매하게 걸쳐있다.

 

아무래도 세상에 살면서
하늘을 바라보고 살아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