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신앙 나의 사상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된다
감신
2022. 5. 9. 17:02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결국 사람을 통해서만 치유되는 것 같다. 시간이 약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혀지는 것일 뿐 그 상처는 그대로 마음 안에 남아있다. 예전처럼 관계가 똑같아 질 수는 없겠지만 그 사람으로부터 받은 상처는 그 사람으로 인해 치유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당신을 용서합니다” 혹은 “나를 용서해주세요”라고 말하면서 그 용서가 받아들여짐의 유무에는 상관없이 그 사람, 아무튼 나에게 상처를 준 그 사람에게 상처치유의 답이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괜히 이제 괜찮은데 치유한답시고 가서 마음에 준비도 안되어 있는 그 사람, 이제는 잊어서 아무렇지도 않은 그 사람으로 인해 나와 그 사람 모두가 더 힘들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상처의 치유는 사람을 통해서 온다. 결국, 사람은 사람을 통해 상처를 받기도 하고 사람을 통해 치유받기도 하나보다. 인생은 그렇게 돌고 도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