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의 추억
감신대의 배신자, 목원대의 배신자
감신
2022. 1. 7. 06:20

감리교는 감신, 목원, 협성대라는 세 개의 신학학부와 대학원이 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목원대를 졸업한 이들이 감신대 대학원을 온다. 내가 남부연회 있을 때, 그래도 목원대 출신 중에 안면이 있는 친구를 알아서 목원 같은 학번인 신학 친구들(뭘, 체면차리며 목사님들이라고 하나 다 나이 같으면 친구지. 그리고 더 나이들면 5살 차이도 다 친구되더라)에게 그 친구 안다고 말을 했다. 목원 친구들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아 그 배신자~”
감신대는 세 개의 학과가 있다. 신학과, 기독교교육과, 종교철학과. 종교철학과 후배가 신학과로 이전을 했다. 종교철학과 후배가 그 후배를 두고 말한다.
“아 그 배신자~”
감리교는 이렇게 세개로 분열되어 있다. 그리고 지금도 배신자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그럼 나는?
나는 그대들의 팀!
근데 감신대 졸업후에 감신대 대학원을 계속 떨어져서 목원대 대학원으로 간 사람이 있다. 이상하게도 그는 배신자가 불리지 않았다. 혹시 신학과로 입학했다가 종교철학과로 간 이도 있을까? 신학과 졸업후에 종교철학과 교수로 가기는 하지만…
두 배신자들의 공통점이 있다.
그들의 생각에 같이 있던 누군가가 위로 올라갔다는 생각에 배신자라고 부를 만큼 배신감이 컸나보다.